본색167

2011/09/18

Sany0055

'육신의 존재'든, '영혼의 인식'이든 결국엔 소멸한다. 그러나 전자의 경우에는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더라도, 후자의 경우는 새로운 종자(種子)로 남는 것 같다. 그래서 어떤 종교에서는 '밀알'을 이야기 하고, 또 어떤 종교에서는 '식(識)'을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다. 그렇게 돌고 도는 것이라면 과연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이라고는 어떤 것인지 궁금해진다. 어쩌면 '창조'란 아마도 '인식의 기만'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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